창성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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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에 200리터 고무통 하나를 사서 1/2정도 흙을 넣고 연꽃을 심었는데 아쉽게도 겨울에 월동을 하면서 모두 죽었다.
고무통을 마당가에 그대로 두었는데 여름에 비가 와서 빗물이 가득하게 고이고 씨앗이 어디에서 날아왔는지 수생식물인 부들 하나와 갈대 하나가 사람 키만큼이나 높게 자랐다.
흙과 물이 닿는 곳에는 이끼 같은 파란 수초가 가득하게 자라고 수생식물인 부들과 갈대 뿌리에서 물이 정화되어 작은 공간에 수만마리에 물벼룩으로 가득했다.
가끔씩 그 고무통을 바라보고 있으면 내 마음이 그렇게 흐뭇할 수가 없었다.
그 작은 공간에서 서로가 공생하며 활력으로 가득했다.
고무통 속에 작은 세상을 바라볼 때마다 우리들의 사회도 이렇게 활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수없이 해보았다.
2013년 3월을 맞으며 나는 지난해에 활력으로 가득했던 그 모습이 너무 좋아서 고무통에 물을 가득 채웠다.
4월이 되면서 부들이 새끼를 쳐서 수십개의 새싹이 올라오고 갈대도 번져서 나왔지만 갈대는 모두 뽑아내었는데 그곳에 수온이 오르며 물벼룩에 밀도가 높아졌다.
며칠 전에 아내에게 냇가에 가면 송사리를 잡아다가 고무통 속에 넣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더니 어저께 물고기를 잡아다가 넣었다고 말했다.
몇 마리를 넣었느냐고 물었더니 송사리 5마리에 미꾸라지를 10마리 넣었단다.
아니 미꾸라지라니 미꾸라지는 한 마리만 있어도 우물물을 흐리는데 10마리나 넣었다니...
어이가 없었다.
아내 때문에 멋있을 작품을 망쳤다.
우려했던 대로 미꾸라지 10마리가 물을 흐려서 물벼룩도 송사리도 보이지가 않았다.
펫트병으로 통발을 만들어 미꾸라지를 잡아야 하려나 보다.
우리들에 사회도 사람들이 모인 곳마다 그렇게 활력이 넘쳐서 희망으로 가득하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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