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방

2019.03.18 03:53

속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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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전에 관리기 작업을 앞두고 아내에게 예전에 담가놓은 산삼주를 한 병 농원으로 가지고 오라 했더니 다음날 바로 가져왔다.

술을 마시지 않는데 지친 체력을 보충하려고 저녁에 잠이 들기 전에 한 모금씩 마시고 잤는데 몸이 조금 무거워 잠을 많이 자게 할뿐 이전처럼 기가 생기지 않았다.

하루 일을 마치고 일찍 잠이 들어 새벽 6시까지 잠을 자도 몸이 개운하지 않았다.

일주일을 그렇게 보내고 나니 어제는 문득 아내가 가져다준 산삼주가 가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리병 안에 산삼처럼 보이는 삼이 4뿌리나 들어 있는데 산삼이 아니고 오래전에 2천원씩 주고 인터넷 까페에서 산 방울삼 이란 생각이 들었다.

산삼주가 가짜라고 안 먹는다 했더니 무슨 소리냐고 진짜라고 우겼다.

지난 한주일 동안 바쁘기도 했지만 아내한테 속아 일주일 동안 잠을 자느라 글 하나를 쓸 시간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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