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방

2019.03.20 04:35

강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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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일 전에 강화에서 60대 후반으로 보이시는 여자 분에게 전화를 받았다.

인천 시내에 살면서 강화에 땅을 샀는데 여름이 지나고 겨울이 되면서 낙엽이 지고 보니 산 땅에 묘지가 많이 있어 두 부부가 망연자실 했다 하셨다.

사철나무를 심어 그 묘지를 가리고 싶은데 그곳에는 물이 없고 나무를 심어줄 사람도 없어 나무를 사다가 노부부가 10여 일을 놓고 조금씩 심고 싶다고 하셨다.

그러면 사철나무를 같은 가격으로 흙을 붙여서 보내 주겠다고 했다.

그저께 그곳으로 가는 사철나무 1미터 700주를 작업했는데 분을 잘 뜨는 사람에게 작업을 시키고 3주씩 묶어서 1톤 화물차로 보냈는데 작업비가 3배는 들어갔다.

어제 오전 10에 주문하신 아주머니에게 전화를 받았다.

나무를 받았는데 나무가 좋다고 흡족하다 하시며 나무를 심고 대금을 목요일에 은행에 가서 보내주면 안 되겠느냐고 물어서 그렇게 하시라고 했다.

그럼에도 그곳에 편안함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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