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에 사철나무를 납품하고 결재를 받지 못해 트리디비 고발합니다에 글을 올렸던 조경업체 사무실 여직원에게 전화가 왔다.
계좌번호를 물어서 지난번에 발주를 했던 부장님에게 카톡으로 보냈으니 그 계좌로 결재를 해달라 했다.
오후에 여직원에게 다시 전화가 왔는데 부장님이 그 문자를 지웠단다.
그 말에 다시 화가 났다.
나무를 납품하고 결재를 해달라고 계좌번호를 보냈더니 하루 종일 읽지도 않고 아무런 말이 없더니 그 문자를 그냥 지웠단다.
어떻게 그렇게 무책임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오후 3시에 입금을 받았는데 감리분께서 결재가 되었는지를 물어서 덕분에 결재를 잘 받았다고 말했다.
그분께 많이 감사했다.
하지만 불성실하게 업무를 처리한 부장님은 아직 용서가 되지 않는다.
직원에게 그러한 면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자리에서 계속 업무를 처리하게 하는 사장님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
부당한 업무 처리를 바로잡기 위해 한동안 글을 내리지 않으려 한다.